𝙳𝚒𝚐𝚒𝚝𝚊𝚛𝚌𝚑𝚒𝚟𝚎

𝐁𝐏(𝐁𝐚𝐬𝐢𝐬 𝐏𝐨𝐢𝐧𝐭)가 뭔데?

번역의 장인 2022. 4. 12. 20:27

 

금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이야기해도 사실 우리는 금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경제신문에서 ‘금리가 1% 포인트내렸다’, 또는 ‘올랐다’ 해도 우리는 그냥 무심코 흘려보내버린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은행 예금은 기껏해야 몇 백만 원이기 때문에.

 

따라서 금리가 1% 포인트 뛰어봤자 내 손에 더 떨어지는 돈은 겨우 몇만 원 밖에 안 된다. 이렇듯 우리는 금리에 초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돈이 많은 사람들이나, 큰돈을 굴리는 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이들은 금리 1% 포인트가 아니라 0.1% 포인트에도 벌벌 떠는데, 0.1%포인트에 벌벌 떤다는게 참 쪼잔한거 같지만 사실 이게 생각처럼 쪼잔한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예금통장에 1000억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금리가 0.1%포인트 뛰면 주머니에 1억이 더 떨어진다. 따라서 많은 돈을 굴리는 사람들은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bp이다.

 

1bp는 0.01% 포인트를 의미하는데, 이것을 확장하면 50bp는 0.5% 포인트, 100bp는 1% 포인트가 되는 거다. 만약 금리가 45bp 뛰었다는 신문기사가 나온다면 이것은 결국 금리가 0.45% 포인트 뛰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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