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맡겨진 사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𝚌𝚘𝚗𝚏𝚒𝚍𝚊𝚗𝚝 삶을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배운 게 하나 있다. 이 세상에 완전한 비밀은 없다는 것이다. 정직하게 사는 게 가장 속 편한 일이다. 이 간단한 걸 두고, 사람들은 너무 복잡하게 산다. 그리고 갖은 두통과 위장병을 안고 산다.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비밀이 없어야 한다. 삶이 뭔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땐, 멈추고 우선 스스로에게 정직한 지부터 점검해보면 된다. 그럼 가장 먼저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 자, 비밀에 관해 얘기해보자. 지금 떠오르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는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그건 비밀이 아니다. 어디 적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오롯이 비밀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니 그런 비밀을 생각으로 감추고 살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