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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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MA 국제원자재가격정보

러우 전쟁 여파로 인플레 장기화를 피해 갈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대두 가격과 밀가루 가격은 이미 천정부지 수준. 이미 식용유는 1인 1개로 판매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두는 마트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말레이 산 팜유 수입 제동으로 각종 제과나 라면류 가격 인상도 시간문제. 엊그제 인도가 설탕 수출 제한을 발표하기도 했고, 어제는 탄산 대란까지 터졌다.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식음료 관련 원자재가 비상이다. 문제는 이들 원자재가 재입고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다. 작물과 가축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최소 시간이 미처 따라 잡기도 전에 저장고가 바닥날 것이다. 즉, 최악의 식량난은 이미 예정된 시나리오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인데도 러시아는 유럽 최대의 곡창지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걸로도 모자라 우크라이나의 씨앗 종자까지 깡그리 없애는 무자비한 짓을 일삼고 있다. 유사시 중남미로 지원 보낼 수 있었던 곡물이 더는 없다는 소리다. 지원은커녕 당장, 유럽도 올 겨울 어떻게 날지를 고민해야 할 형편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공산당은 체제 유지를 위해 끝을 모르는 치킨 게임을 계속하고 있으니 이젠 내부 암살이라도 일어나서 정말 전쟁을 멈춰야 할 판국이다. 어차피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각 국의 대 러시아 소송이 이어질 것이고, 러시아는 국가부도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자원을 다 팔아서라도 전쟁 배상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 인플레와 경기침체는 이어지겠지. 당장 이 수급 불안정이 문제다. 굶어 죽는 인구가 나올 것이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보유한 시대에 이 무슨 참혹한 비극이란 말인가. 안타까운 일이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