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라면 한 번쯤 정리해두면 좋은 용어들, 계속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정리해본다.
실무에서는 이 모든 용어를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구분해서 쓰진 않지만, 기본 개념을 알고 있으면 작업 요청을 받을 때나 결과물을 설명할 때 도움이 된다. 혹시 궁금했던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란다.
1. Edit (에디트)
‘에디트’는 글 전체를 다듬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손보는 작업이다. 문법이나 단어 선택뿐만 아니라 문장의 구조, 어투, 흐름, 길이까지 고친다. 번역문이라면 자연스럽고 전문적인 문장으로 바꾸는 게 목적이다. 독자가 읽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2. Revise (리바이즈)
‘리바이즈’는 글의 내용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다. 단어 몇 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흐름을 바꾸거나, 불필요한 문단을 삭제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다. 초안이 논리적으로 부족하거나 흐름이 어색할 때 자주 사용된다.
3. Correct (코렉트)
‘코렉트’는 오류만 수정하는 작업이다. 오탈자, 맞춤법, 문법 오류, 철자 실수처럼 ‘명백히 틀린 것’만 고친다. 글의 구조나 내용은 건드리지 않는다. ‘딱 틀린 것만 고치는’ 가장 기본적인 수정이다.
4. Proofread (프루프리드)
‘프루프리드’는 글의 최종 점검 단계에서 하는 교정 작업이다. 출판이나 제출 직전에 오타나 띄어쓰기, 문장부호, 번호 매기기, 서식 등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이미 거의 완성된 글을 마지막으로 꼼꼼히 살피는 과정이다.
5. Paraphrase (패러프레이즈)
‘패러프레이즈’는 같은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너무 어려운 문장을 쉬운 말로 풀거나, 너무 딱딱한 표현을 부드럽게 바꾸는 식이다. 내용은 그대로 두되, 말하는 방식만 바꾼다.
6. Embellish (엠벨리시)
‘엠벨리시’는 우리말로 “윤색”이라고 하는데, 문장을 더 풍성하고 인상적으로 꾸미는 작업이다. 설명을 추가하거나 감정을 담은 표현을 넣어 독자의 관심을 끌게 한다. 광고 문구나 문학 번역에서 자주 쓰이며, ‘살을 붙인다’는 느낌에 가깝다.
7. Rewrite (리라이트)
‘리라이트’는 기존의 글을 거의 새로 쓰다시피 완전히 고치는 작업이다. 번역이 너무 직역이거나 내용이 부실할 경우, 전체를 뜯어고치고 다시 쓰는 수준이다. 원문을 참고만 하고 새로 쓰는 경우도 포함된다.
8. Polish (폴리시)
‘폴리시’는 문장이나 표현을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다듬는 작업이다. 이미 기본적인 문법은 맞는 상태에서, 단어 선택이나 어순, 뉘앙스를 더 매끄럽게 만든다. 말하자면 글에 ‘광을 내는’ 작업이다.
9. Rephrase (리프레이즈)
‘리프레이즈’는 paraphrase와 비슷하지만, 문체나 어조의 스타일에 더 초점을 둔다. 똑같은 뜻을 좀 더 자연스럽고, 목적이나 대상에 어울리게 표현한다. 문장을 ‘다시 말해주는’ 느낌이다.
10. Heavy editing (헤비 에디팅)
‘헤비 에디팅’은 내용, 문체, 구조 등을 모두 고치는 대규모 편집을 말한다. 번역이 너무 어색하거나 거의 이해할 수 없을 때, 전면적인 수정을 가한다. 직역체 제거, 자연스러운 재구성, 오역 정정 등이 포함된다.
11. Light editing (라이트 에디팅)
‘라이트 에디팅’은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편집이다. 글의 흐름이나 구조는 그대로 두되, 문법 오류, 잘못된 표현 등을 고친다. 큰 손질 없이 표현만 매끄럽게 만드는 정도다.
12. Substantive editing / Content editing (섭스턴티브 에디팅)
‘섭스턴티브 에디팅’ 또는 ‘콘텐츠 에디팅’은 글의 구조, 논리 흐름, 설명 방식, 정보의 정확성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학술 논문이나 정책 보고서처럼 내용이 중요할 때 필요한 편집 방식이다.
13. Stylistic editing (스타일리스틱 에디팅)
‘스타일리스틱 에디팅’은 글의 어조나 문체를 독자나 목적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이다. 너무 딱딱한 표현은 부드럽게, 너무 가벼운 표현은 더 전문적으로 다듬는 식이다. 독자에게 적절한 톤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14. Clarification (클래리피케이션)
‘클래리피케이션’은 모호한 표현이나 애매한 뜻을 명확히 하는 작업이다. 번역할 때 원문이 불분명하거나 의미가 겹치는 경우, 보다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표현을 바꾼다. 필요에 따라 의역이 들어가기도 한다.
15. Standardization (스탠더다이제이션)
‘스탠더다이제이션’은 글 전체에서 사용하는 용어, 표기 방식, 문장 구조 등을 일관되게 통일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한글 번역에서 같은 제품명을 계속 다르게 쓰면 혼란을 주므로, 모든 표현을 하나로 맞추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요약 표: 수정 관련 용어 정리
용어 | 하는 역할 | 초점 | 예시 |
Edit | 전체를 다듬고 품질을 높인다 | 전반적인 개선 | 문장, 구조, 어조, 흐름 등 전반적으로 고침 |
Revise | 내용이나 흐름 자체를 바꾼다 | 아이디어 / 구성 | 문단을 삭제하거나 새로 추가함 |
Correct | 명백히 틀린 것만 고친다 | 정확성 | 맞춤법, 철자, 문법 오류 수정 |
Proofread | 최종 점검을 통해 오타·형식 확인 | 세밀함 | 출판 직전 오탈자, 서식 체크 |
Paraphrase | 같은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 바꾼다 | 표현 방식 | 어려운 문장을 쉽게 바꿈 |
Embellish | 문장을 더 풍부하고 인상적으로 꾸민다 | 감정 / 분위기 | 감정 표현 추가, 설명 강화 |
Rewrite | 글을 거의 새로 쓴다 | 전면 수정 | 번역문을 완전히 재작성 |
Polish | 표현을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만든다 | 문장 다듬기 | 어휘·문체 정제, ‘광내기’ |
Rephrase | 같은 의미를 더 좋은 문체로 바꾼다 | 문체 개선 | 표현을 자연스럽게 다시 씀 |
Heavy editing | 글 전반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 | 내용·문체 모두 개입 | 직역체 제거, 문단 재구성 등 |
Light editing | 간단한 표현이나 문법만 수정한다 | 소규모 편집 | 큰 구조 변화 없이 표현 다듬기 |
Substantive editing | 논리, 정보, 흐름을 깊이 있게 검토한다 | 내용의 깊이 | 구조 정비, 설명 추가 등 |
Stylistic editing | 어조나 문체를 독자에게 맞춘다 | 톤 조절 | 너무 딱딱한 표현 → 부드럽게 등 |
Clarification | 의미가 모호한 부분을 명확히 한다 | 의미 전달 | 불분명한 표현 → 분명하게 수정 |
Standardization | 용어, 표현을 통일한다 | 일관성 | 표기/용어 통일, 스타일 가이드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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